동의대 19년만에 부산경남 춘계 챔프에 오르다

2014년 부산경남춘계 오픈에서 동의대가 숙적 부산대를 대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하였다. 무려 19년 만에 거머진 춘계대회 우승 트로피다.
지난 5월 31일 부산 신라대 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동의대는 경기초반 부산대의 발 빠른 플레이에 밀려 연속 퍼스트다운을 허용하다가 경기 시작 2분경에 부산대의 김윤환에게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면서 0:7로 경기를 끌려 나갔다. 전열을 정비한 동의대는 1Q 6분 30초경에 RB 주민규가 옵션을 받아 40야드를 독주하면서 7:7로 타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1Q 종료 직전에 부산대 김윤환에게 다시 6야드 측면 돌파를 허용하면서 7:14로 다시 리드를 당했다.
동의대는 전반 종료직전 부산대에 골라인 바로 앞까지 밀리는 위기를 방어 한 후에 후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향토의 라이벌 동의대와 부산대의 격전 2009년 대학 결승 자료사진 

동의대는 후반 경기 시작 30초 만에 국가대표 리시버 김상홍은 패스로 60야드 전진하여 득점에 연결시킨 후, 제 3쿼터에만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더 받아내며 28:14로 전세를 뒤집는 수훈을 세웠다.
제 4 쿼터에는 쿼터백 변준성이 27 야드를, RB 주민규가 35야드 TD를, 그리고 경기종료 직전에 펀트 킥커 김상홍이 펀트 페잌으로 70야드를 독주하며 마지막 터치다운을 터뜨렸다.
부산대는 제 3 쿼터에 주전 러닝백 김윤환의 팔굼치 부상으로 빠진 것이 패배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대회 MVP에는 동의대 주민규가, 지도자상으로는 동의대 감독 김용희가 수상을 하였다.
동의대는 1995년에 부산춘계 우승을 마지막으로 차지한 바 있다.

한편 3-4위전에서 동서대는 안준호와 백상훈이 3개씩, 진성욱이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는 수훈에 힘입어 해양대에 무려 1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8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스코어보드 부산경남 춘계 결승전 2014년 5월 31일, 15:00시 신라대 구장
	1Q	2Q	3Q	4Q	계
부산대	14	0	6	0	14
동의대	7	0	21	20	48

 

스코어보드 부산경남 춘계 3-4위전 2014년 5월 31일, 12:00시 신라대 구장
	1Q	2Q	3Q	4Q	계
해양대	0	0	0	0	0
동서대	23	34	6	21	84

 자료제공: TD News 박경규/010-3541-5792